그냥 책을 읽었을 뿐인데… 뇌 구조가 바뀌었습니다 (MRI 실험 결과)

‘책 좀 읽어야지’라는 다짐, 한 번쯤 해보셨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책 읽기의 구체적인 이점을 잘 모른 채 막연한 죄책감으로 그 다짐을 반복합니다. 정말 책을 읽는다고 우리 뇌가, 혹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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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뇌과학 | 가와시마 류타 - 교보문고

 

책을 읽어야하는 과학적 이유

 
예로부터 어른들은 책을 가까이하라고 말해왔습니다. 경험적으로 책을 잘 읽는 아이가 표현력이나 이해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제, 그 직감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일본 도호쿠대학 가레이의학연구소는 실제 뇌의 반응과 학업 성취도의 상관관계를 측정함으로써, 독서의 효과를 뇌 수준에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책을 읽을 때 뇌에서 벌어지는 일, 창의력과의 관계, 그리고 실제 학생들의 뇌 MRI와 학업 성적을 비교한 충격적인 연구 결과까지 소개합니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과학적 해답을 찾고 싶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책 읽기는 '뇌의 전신 운동'

책 읽기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뇌의 구조와 창의력, 그리고 학업 능력까지 변화시키는 과학적 뇌 운동입니다. 
 
가레이의학연구소는 도호쿠대학 내 연구기관으로, 뇌 MRI를 활용해 다양한 인지 활동의 뇌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해왔습니다. 연구팀은 독서를 할 때 뇌의 어떤 영역이 활성화되는지,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뇌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했습니다. 또한, 센다이시 교육위원회와 협력하여 초·중학생의 학업 능력, 생활 습관, 독서 빈도, 뇌 MRI 영상을 통합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했습니다.
 

독서를 할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

- 전전두엽(배외측): 사고, 판단, 창의적 문제 해결
- 브로카 영역: 언어 조작 및 표현
- 측두엽 하현: 어휘 기억, 지식 저장
- 후두엽: 시각 정보 처리
즉, 책을 읽는 행위만으로도 뇌의 전 영역이 골고루 활성화됩니다. 이는 뇌로 치면 ‘전신 운동’과 같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창의력 발휘'할 때 뇌 영역 = '독서'할 때 뇌 영역

창의력 실험 결과 피험자에게 단어 2개(예: ‘고양이’+‘사다리’)를 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 실험에서, 책을 읽을 때와 거의 동일한 뇌 영역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이는 독서가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창의적 사고 훈련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실제 학생 데이터 분석

가레이연구소는 미야자키현 센다이시의 공립 초·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생활 습관과 독서 빈도, 학업 성취도를 수집하고 학생의 뇌 MRI 영상과 비교 분석하는 전례 없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책을 자주 읽는 아이들의 뇌는 실제로 더 발달되어 있고, 학업 성적도 높았습니다. 이 연구는 단순한 설문조사가 아니라 뇌 MRI 기반의 실측 데이터라는 점에서 매우 신뢰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책 좋아하는 애들이 원래 공부 잘하는 거 아냐?” 하지만 이번 연구는 그 통념을 넘어서,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일수록 실제 뇌의 구조가 다르게 발달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즉, 독서 습관이 ‘결과’가 아니라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죠.

출처: EBS 및 SBS

 

마무리 요약 

독서는 그냥 취미가 아닙니다. 책 읽기는 우리의 두뇌를 위한 최고의 운동입니다. 뇌의 구조를 바꾸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며, 학업 능력까지 높이는 정말 과학적 활동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 '독서의 뇌과학/ 가와시마 류타(현대지성)'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매일 독서하고, 매일 더 똑똑해지자고요! 그럼 다음번에 더 유익한 글로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