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1장 부적절한 명제가 낳은 부적절한 결론
_삼단논법이 우리를 한 방 먹이는 법
_완전해 보이는 이성의 불완전성
_논리적 결함에 빠진 삼단논법
_9.11 테러를 둘러싼 음모론
_음모론 선동의 깃발
2장 불합리성 앞에 서다
_잘못으로 향하게 만드는 논리적 오류들
_피타고라스와 무리수의 발견
_휴대전화 전자파는 암을 일으키는가
_잘못된 논리의 악의적 폐해
3장 가당찮은 추론
_광고와 사기꾼에게 속는 사람들
_광고부터 뱀 장수까지, 우리를 속이는 것들
_경험담은 자료가 아니다
_불안과 슬픔을 이용하는 심령술사들
_그들의 예언은 왜 통하는가
1장 부적절한 명제가 낳은 부적절한 결론
_삼단논법이 우리를 한 방 먹이는 법
중세시대 교회에서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죽은 전 교황을 법정에 앉혀놓고 재판한 사건인데요, "죄 없는 자만이 자신을 변호할 수 있다"는 논리로 재판에서 전 교황을 유죄 판결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죽었기 때문에 당연히 말을 할 수 없는 자를 앉혀놓고, 말이 없으니 유죄라며 마치 논리적인 판결을 내리는 양 쇼를 한 것이었죠.
전혀 논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았던 이 재판은 훗날 역사속에 잊혀졌지만, 왜곡된 논리로 이성적이라 보이게 치장하는 경우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질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_완전해 보이는 이성의 불완전성
인간은 이성을 가지고 생각하지만, 인간의 뇌는 완벽하지 않으며 자주 실수를 저지릅니다.
인간은 직감으로 빠르게 결정할 수 있어요. 이것을 휴리스틱이라고 합니다. 매번 깊게 생각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거의 본능적으로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났죠. 우리는 이 휴리스틱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수천년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복잡한 문제들은 직관이나 본능만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어요. 오히려 그러한 무의식적 반응은 위험할 수 있죠. 잘못된 논리와 결론은 정치, 의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객관적으로 정보를 분석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이것은 훈련하고 학습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동시에 인간 누구나 해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_논리적 결함에 빠진 삼단논법
우리는 일상에서 타당하다고 여겨지는 결론을 내리고 그에 따라 행동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논리적 오류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올바른 논증이란 타당한 구조(형식)와 진실한 전제(내용)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은 죽는다 /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 따라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는 아주 유명한 삼단논법의 사례입니다. 하지만 전제가 진실이 아니거나 논리 구조가 잘못된다면, 결론 또한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단순한 예제에서는 오류를 쉽게 걸러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논리적 오류가 더욱 교묘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훈련 없이 오류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겐 더욱 신중한 사고를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_9.11 테러를 둘러싼 음모론
9.11 테러와 관련된 음모론은 논리적 오류가 사람들의 신념을 어떻게 강화시키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미 수많은 권위 있는 기관들이 면밀한 조사를 수행했고, 관련 보고서만 해도 수천 건에 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모론자들은 이러한 공식 보고서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가 나올수록 이를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간주하며, 스스로의 신념을 더욱 강화하죠.
이는 잘못된 논리적 구조를 사용하여 결론을 정당화하려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9.11 음모론은 명확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잘못된 믿음을 막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를 통한 검증과 올바른 정보 습득이 필수적입니다.
_음모론 선동의 깃발
음모론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강력한 증거조차 잘못된 신념을 강화하려는 방패로 쓰고 있죠. 진실은 그들에게 가 닿기도 전에 사라집니다. 기후변화와 달 착륙 같은 일들을 조작된 것으로 여기고 백신을 음모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과학적 합의를 부정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연구를 통해 "대규모 음모는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드러난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긴 시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합세해서 비밀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책에서 저자의 이 주장은 과연 타당한 것인지도 살펴봐야겠지요?
2장 불합리성 앞에 서다
_잘못으로 향하게 만드는 논리적 오류들
논리적 오류를 피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모순’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강철이 공기보다 가볍다"는 주장을 접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우리는 이를 즉각적으로 사실이 아님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에서 강철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며, 만약 그렇다면 자동차는 닻을 내릴 필요가 없고, 전함이 풍선처럼 날아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모순은 우리의 일상적 사고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모순을 통해 주장이나 가정이 논리적으로 타당한지를 검증할 수 있으며, 잘못된 결론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_피타고라스와 무리수의 발견
우리가 알고 있는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의외로 신비주의적인 면이 많은 학자였습니다. 그는 영혼의 윤회를 믿는 등 기이한 행동을 했지만, 수학만큼은 신성한 원리로 간주하며 절대적인 신념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피타고라스의 제자 히파소스는 이 신념을 깨뜨렸습니다. 피타고라스학파는 모든 수가 유리수로 표현될 수 있다고 믿었지만, 히파소스는 2의 제곱근이 유리수로 표현될 수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기존 믿음에 대한 중대한 모순을 드러낸 것이었습니다.
히파소스의 발견은 공동체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결국 그는 공동체에서 배척당했습니다. 그러나 피타고라스학파가 히파소스를 제거했을지언정, 그의 발견을 억압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피타고라스학파가 추구했던 합리성은 불합리성(무리수의 존재)을 받아들이는 것이 유일한 합리적인 결론이라는 점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_휴대전화 전자파는 암을 일으키는가
전자파가 암을 일으킨다는 주장은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새는 주택 옥상에 공유기를 설치할 때는 논란이 더욱 커지곤 합니다. 휴대전화 전자파나 와이파이가 정말 건강에 해로울까요? 책에서는 '아니다'라고 답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복사 에너지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라디오 전파, 엑스선 등 다양한 전자기파가 존재합니다. 그 중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파는 가시광선보다 에너지가 훨씬 낮으며,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또한, 수많은 권위 있는 연구기관들이 엄정한 조사를 거친 결과, 전자파가 암 발생 등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갖게 된 이유는 잘못된 보고서 하나 때문입니다.
해당 보고서는 여러 국가 및 기관에서 혹평을 받았으며, 동료 평가도 거치지 않은 엉터리 자료로 판명되었습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전자파를 저주파와 고주파를 혼용하여 사용하면서 잘못된 결론을 내린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공포를 조장하고, 오늘날의 미디어는 이를 확대 재생산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허위 정보에 쉽게 휘둘릴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_잘못된 논리의 악의적 폐해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논쟁을 접하고, 때로는 논리적 오류에 빠져 잘못된 결론을 내리기도 합니다. 특히 인터넷과 미디어 환경에서는 이런 실수가 더 흔하게 나타나죠.
예를 들어, “네가 틀렸거나 내가 옳다”라는 식의 논리는 얼핏 보면 맞는 것 같지만, 사실은 둘 다 틀릴 수도 있다는 걸 간과한 오류입니다. 이런 논리는 정치, 미디어, 심지어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자주 사용되며, 상대를 비난함으로써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 가지 대표적인 사례로, 2012년 미국의 한 여성이 ‘정숙 및 애도’ 표지판 앞에서 장난기 어린 사진을 찍었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일이 있습니다. 그녀는 친구들과 가볍게 웃으며 올린 사진이었지만, 맥락이 제거된 채 인터넷에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죠.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받았고, 결국 직장도 잃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그녀를 비난한 사람들이 “그녀는 잘못됐다, 그러니 나는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라는 잘못된 논리를 따랐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감정이 앞서다 보면, 사실을 따지기보다는 분노를 정당화하는 데 집중하게 되고, 때로는 무고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논리보다는 감정으로 먼저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요. 우리는 불쾌한 정보를 접하면 즉각적으로 분노하고, 나중에 그 감정을 합리화하려는 습관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논리적 사고보다 본능적인 감정이 앞서게 되고, 이를 지적하기보다는 기존의 신념을 유지하려 애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3장 가당찮은 추론
_광고와 사기꾼에게 속는 사람들
사람들은 살면서 무수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뭘 근거로 선택을 하게 될까요?
우리가 경험한 것을 기억하고 그 기억에 근거해서 판단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 다른 사람의 이야기 등이 정보가 되어 판단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혹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완전히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일상적인 일보다는 예외적인 일을 더 잘 기억합니다. 그리고 복잡한 정보보다는 선명한 정보를 더 잘 기억하고요. 그런데 이런 기억이 근거가 되어 판단을 하게되면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할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_광고부터 뱀 장수까지, 우리를 속이는 것들
개인의 경험담을 활용해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속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광고입니다.
세계적 제약회사 화이자는 자빅이라는 인물을 인공심장을 개발한 의사처럼 꾸미고, 그가 화이자에서 개발한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말을 하는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이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개인의 이야기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러나 사실 자빅은 의사도 아니었고, 광고 전까지는 그 약을 복용하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는 실제로 인공심장을 발명한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광고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광고는 사람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신뢰를 얻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때로는 그 신뢰를 악용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결정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온라인 거래가 활발한 현대사회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리뷰가 상품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되었지만, 허위 리뷰 작성과 평점 조작이 지나치게 쉽고 흔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국가가 허위 리뷰를 단속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제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2017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1위를 차지한 식당이 허위 리뷰로 만들어진 유령식당이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이러한 피해는 결국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특히 몸이 아픈 사람들은 이러한 허위 광고에 쉽게 현혹되곤 합니다. 19세기, 최초의 미국 대륙횡단 철도가 건설되던 당시 전 세계 노동자들이 미국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고된 노동으로 온몸이 아팠던 노동자들은 당시 중국 노동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뱀 기름'의 효능을 믿기 시작했고, 이 약은 노동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사업가 킨 웨스턴은 뱀 기름을 약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가짜 만병통치약을 규제하면서 조사한 결과, 그의 뱀 기름 약에는 실제 뱀 기름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결국, 순전히 사기였던 것입니다.
_경험담은 자료가 아니다
경험담은 객관적인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인간은 흔히 기저율 오류라는 인지적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이는 숨겨진 진실을 평가하지 않은 채, 단 하나의 사례만으로 결론에 도달하려는 성향을 말합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사례를 간과하고 눈에 보이는 성공 사례에만 의존해 판단을 내리는 생존 편향이라는 오류 역시 자주 나타나곤 하죠.
예를 들면, 성공한 사업가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만 보고 판단하면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시됩니다. 현실은 "열심히 했지만 실패한 사람들"이 훨씬 많을 수 있어요. 성공 사례만 보고 판단하면, 실패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게 되는 거죠.
따라서,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보이는 사례"와 "숨어 있는 정보"를 모두 고려하며, 직관적인 결론을 내리기 전에 사실과 데이터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 사례가 일반적인가, 아니면 특이한가?", "지금 보이지 않는 정보는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는 태도가 중요한 것이죠.
_불안과 슬픔을 이용하는 심령술사들
체리피킹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는 증거를 선택적으로 골라서 사용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즉, 증거가 실제로 전달하는 진실은 무시한 채, 자신의 편견에 맞는 정보만을 강조하는 것이죠. 이러한 선택적 정보 수집은 잘못된 믿음을 지속시키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합니다.
초자연적 능력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에서는 1988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초심리학적 현상의 존재를 밝히려는 연구가 130년 이상 이어졌으나 과학적으로 타당한 근거가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중의 생각은 다릅니다. 미국인의 60%가 ‘초능력자는 존재한다’고 믿으며, 영국인의 23%는 실제로 심령술사와 상담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여러 실험에서 그들이 특별한 능력이 없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심령술사들은 여전히 성공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믿음이 대중에게 널리 퍼진 걸까요?
_그들의 예언은 왜 통하는가
대표적인 심령술사의 기법 중 하나는 ‘콜드리딩’입니다. 이는 사전 정보 없이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아내는 기술로, 관찰력만 좋다면 예언 적중률을 높이기 쉬운 방식입니다. 상대의 옷차림, 나이, 화법 등을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심령술사는 '무지개 전략'이라는 기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긍정적이지만 때때로 우울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겁니다.”라는 문장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죠. 이 전략은 모호한 표현을 활용하여 상대방이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심령술사들은 '샷건 전략'을 통해 모호한 정보를 빠르게 나열하며, 하나라도 들어맞으면 상대방이 믿음을 강화하도록 만듭니다. 결국, 이러한 심리적 기법들은 초자연적 능력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지금까지 제1부에서는 논리적 논증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류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점은, 잘못된 추론에서도 때때로 타당한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다룰 내용에서는 이러한 은밀하게 왜곡된 전제들을 탐구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이 책의 1부와 비슷한 내용을 담은 그래픽 노블을 한 권 소개합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 어린이 청소년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 책도 같이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참고도서 : 『그 논리, 이상한데요? / 이자벨 보티앙』(2024, 탐)
책소개>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빠지기 쉬운 논리적 오류와 편향을 흥미로운 역사적 사례와 재치 있는 비유로 풀어내며,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닌 ‘올바르게 사고하는 법’을 안내합니다. 단순히 말싸움을 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논리를 정확히 분석하고 스스로의 주장을 탄탄하게 다듬는 법을 알려줍니다. 지은이> 이자벨 보티앙은 생물학을 전공한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작가로, 만화 시나리오 작가이자 번역가, 그리고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문화와 과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복잡한 주제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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