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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와 팩트(5부)_16장 편향된 목소리

by 코코도두 2025. 2. 26.

페이크와 팩트 5부_(16장) 편향된 목소리
페이크와 팩트 5부_(16장) 편향된 목소리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를 소비합니다. 뉴스, SNS 피드, 유튜브 추천 영상까지—우리는 이것이 다양하고 객관적인 정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접하는 정보는 얼마나 균형 잡혀 있을까요? 인터넷 알고리즘은 우리의 관심사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시야를 제한하고 편향된 사고를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거의 편향된 데이터가 초래한 대형 여론조사 실패 사례를 통해, 오늘날 SNS와 인터넷 알고리즘이 우리의 인식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6.1 보고 싶은 것만 가득한 SNS와 알고리즘

 

🔎 대표성이 없는 데이터는 예측을 왜곡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1936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이러한 예측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당시 대공황이 8년째 이어지며 미국 경제는 위기에 처해 있었고,


✔️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 정책을 추진하며 사회보장제도 등을 도입했지만,
✔️ 일부 보수 세력과 공화당 후보 알프 랜던은 이를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의 대규모 여론조사 실패

1936년 선거에서 가장 신뢰받던 예측 기관은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였습니다.


✔️ 1,000만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 무려 240만 명이 응답했으며,
✔️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랜던이 57%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 그러나 실제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 루스벨트는 거의 모든 주에서 압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 반면, 랜던은 참패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 갤럽의 정확한 예측과 표본의 대표성

놀랍게도, 당시 신생 기관이었던 갤럽


✔️ 단 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만으로
✔️ 선거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습니다.

✔️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표본이 많을수록 정확할 것이라 믿었지만,
✔️ 갤럽은 표본의 '대표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간파했습니다.

 

📌 리터러리 다이제스트가 저지른 핵심 오류

📢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의 조사 대상은
✔️ 자동차 등록 기록과 전화번호부를 바탕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하지만 당시 자동차와 전화를 가진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계층이었습니다.
✔️ 결과적으로, 이 표본은 미국 전체 유권자를 대표하지 못하는 편향된 집단이었습니다.

 

✔️ 반면, 갤럽은 지역, 소득, 성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표본을 구성했습니다.
✔️ 결국, 갤럽의 예측이 더 정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 사례가 오늘날 SNS와 알고리즘에 주는 교훈

✔️ 우리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 표본이 편향되어 있다면, 데이터가 많아도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우리의 표본이 미국 전체를 대표한다"라고 착각했고,
✔️ SNS와 알고리즘도 같은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 SNS와 반향실(Echo Chamber) 효과

✔️ 오늘날 SNS 사용자가 보고 싶어 하는 정보만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합니다.
✔️ 즉, 우리는 자신의 관점과 비슷한 목소리만 듣게 되고, 다른 의견은 배제되는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 이처럼 반향실 효과(Echo Chamber)는 편향된 시각을 더욱 강화시키며,
✔️ 우리가 실제보다 왜곡된 현실을 받아들이게 만듭니다.

 

🛑 과거의 실패를 통해 얻어야 할 교훈

📢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의 실패는
✔️ 데이터가 많다고 해서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 대표성이 없는 표본은 현실을 왜곡할 뿐입니다.

 

📢 이제는 과거보다 더 큰 문제
✔️ 1930년대보다 지금은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지만,
✔️ 우리가 접하는 정보가 대표성을 반영하는지 검증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 우리가 접하는 정보가 정말로 다양한 관점을 포함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 내가 접하는 뉴스와 의견이 특정 집단의 시각만 반영한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합니다.

 


 

16.2 인터넷과 알고리즘이 우리를 속이는 법

🔎 반향실 효과와 알고리즘의 위험성

반향실은 언제나 존재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신문이나 편향된 텔레비전 뉴스가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 문제는 인터넷과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 우리는 인터넷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준다고 믿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 소셜미디어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정보만 보여줍니다.
✔️ 반면, 우리에게 도전적인 정보나 다른 관점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 SNS는 광고 수익을 위해 우리를 조작한다

소셜미디어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광고 수익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덕분입니다.
✔️ 더 오래 머물수록 광고 노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알고리즘은 우리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보여줍니다.
✔️ 이 과정에서 점점 더 극단적인 의견만 소비하게 되고, 반대되는 정보는 걸러지게 됩니다.
✔️ 결과적으로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접하면서, 더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 확증 편향과 온라인 반향실 효과

✔️ 우리가 온라인에서 접하는 정보는 이미 필터링된 상태이며,
✔️ 반대되는 의견이 미리 차단된 상태에서 자신과 비슷한 의견만 접하게 됩니다.
✔️ 그 결과, 우리는 온라인 지지를 현실의 지지로 착각하게 됩니다.

 

🔹 이렇게 형성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공동체에서는
✔️ 잘못된 정보도 쉽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 사실을 검증할 기회 없이, 특정 의견이 점점 더 강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 우리가 직접 선택하는 반향실

SNS 알고리즘이 필터링하는 것도 문제지만, 우리가 직접 선택적으로 정보를 소비하는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 2010년 페이스북 사용자 1,01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 알고리즘보다 사용자의 개인적인 선호가 뉴스피드 구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즉, 우리는 알고리즘 탓을 하기 전에, 스스로 반향실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 사이버 발칸화(Cyber Balkanization)의 위험

✔️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국경을 초월한 소통이 가능해졌지만,
✔️ 오히려 사람들은 점점 자신과 비슷한 의견을 가진 소규모 그룹에 갇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를 ‘사이버 발칸화’라고 하며, 1996년 MIT 연구자 마셜 반 엘스타인과 에릭 그린홀프슨이 예측한 개념입니다.

 

🛑 사이버 발칸화의 결과
✔️ 개인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뉴스와 정보만 선택적으로 소비하며,
✔️ 자신과 의견이 다른 집단과의 교류를 단절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결국, 인터넷은 더 넓은 세상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분열을 초래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결론: 알고리즘의 한계를 이해하고, 균형 잡힌 정보 소비가 필요하다

✔️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알고리즘은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가 원하지 않는 정보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 이러한 필터링 시스템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왜곡하고, 잘못된 확신을 강화할 위험이 있습니다.
✔️ 우리는 알고리즘을 맹목적으로 신뢰하지 말고, 의도적으로 다양한 시각을 접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6.3 사실이기를 바라는 맥락들의 모임

🔎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문제점

✔️ 과거에는 뉴스가 전통적인 미디어 채널(신문, 방송 등)을 통해 전달되었으며, 기자와 편집자가 사실 확인을 거친 후 보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 물론 전통 미디어도 완벽하지 않았지만, 일정 수준의 뉴스 품질과 기자의 진실성 기준을 유지했습니다.
✔️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뉴스 소비 방식이 급격하게 변화했습니다.
✔️ 이제 많은 사람이 전통 매체의 웹사이트가 아닌,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합니다.

 

📌 맥락이 사라진 뉴스 소비 방식

✔️ 소셜미디어에서 뉴스를 접하면, 우리는 뉴스가 본래 담고 있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일부 정보만 소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그 결과, 우리는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디지털 큐레이터’가 되고 맙니다.
✔️ 이는 확증 편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 우리는 어떤 뉴스를 선택할까?

✔️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세계관을 강화하는 뉴스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 뉴스 기사, 블로그 게시글,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정보를 소비하면서도,
✔️ 우리는 ‘팩트’가 아니라 ‘팩트였으면 하는 정보’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양극화를 부추기는 뉴스 소비 방식

✔️ 맥락과 보호 장치가 사라지면, 뉴스 소비는 더욱 극단적인 주장에만 집중됩니다.
✔️ 결국, 대립하는 두 진영이 서로를 감시하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 사람들은 점점 이분법적 사고(좋거나 나쁘거나, 옳거나 그르거나)에 갇히게 됩니다.

 

🛑 거짓 딜레마의 위험성

✔️ 대부분의 문제는 단순히 두 가지 입장으로 나뉠 수 없습니다.
✔️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양극화된 주장만이 주목받으며,
✔️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합의조차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디지털 단편화와 정보의 왜곡

✔️ 2016년, 컬럼비아 대학교 언론정보대학의 연구 보고서는 소셜미디어가 뉴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와 의견, 소문, 험담이 뉴스 콘텐츠와 섞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이를 ‘디지털 단편화(Digital Fragmentation)’라고 부릅니다.

 

🔹 디지털 단편화의 결과
✔️ 언론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정확한 뉴스 제공보다는, 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 생산에 집중하게 됩니다.
✔️ 뉴스 소비자들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의견과 소문을, 실제 뉴스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 결국, 뉴스의 본질이 왜곡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 소셜미디어가 편향을 강화하는 방식

✔️ 퓨리서치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66%가 뉴스를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소비합니다.
✔️ 또 다른 연구에서는 사용자의 40%가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에서 친구를 삭제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 즉, 우리는 단순히 뉴스 소비자가 아니라, 스스로 반향실을 형성하는 주체가 되고 있습니다.

 

📌 검색엔진조차 편향된 정보를 제공한다

✔️ 이 문제는 소셜미디어뿐만 아니라 구글 같은 검색엔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검색엔진은 사용자의 검색 기록을 반영하여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더 편향된 정보만 접하는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 결론: 정보 소비 방식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 우리는 인터넷이 제공하는 방대한 정보의 이면을 이해해야 합니다.
✔️ 뉴스 소비 시, 단순히 자신의 입장에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특히 소셜미디어와 검색엔진이 우리의 사고방식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디지털 시대에는 정보의 양보다,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16.4 음모론에 빠진 질병

🔎 HIV와 에이즈(AIDS)의 기원

✔️ HIV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 바이러스로, 면역체계를 파괴하여 결국 에이즈(AIDS)를 유발합니다.
✔️ 1980년대 미국에서 HIV 감염이 급증하면서 에이즈는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 1983년, 과학자들은 HIV가 에이즈의 원인임을 밝혔고, 1987년에는 최초의 치료제(AZT)가 개발되었습니다.
✔️ 빠른 연구와 치료법 개발 덕분에 HIV 감염은 더 이상 사망선고가 아니라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 과학적 사실을 흔든 음모론과 대체의학

✔️ 피터 듀스버그라는 과학자는 HIV가 에이즈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 그는 오히려 치료제(AZT)가 병을 악화시킨다고 선동하며, 근거 없는 의심을 부추겼습니다.
✔️ 그의 주장은 과학적 증거가 부족했지만, 제약회사의 음모를 믿는 사람들에게 널리 퍼졌습니다.
✔️ 일부 대체의학 집단은 이 음모론을 이용해 HIV 치료를 거부하도록 유도했습니다.

 

🛑 HIV 음모론이 초래한 위험한 결과

✔️ 에이즈는 정부가 만든 질병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퍼졌습니다.
✔️ 일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HIV가 인구 억제 수단이라고 믿었고, 예방과 치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 HIV 감염 예방을 위한 공중보건 캠페인이 반과학적 믿음과 음모론에 의해 방해를 받았습니다.
✔️ 치료 거부와 잘못된 정보 확산은 HIV 감염률을 더욱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 정부의 무관심과 사회적 편견

✔️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는 에이즈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 백악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원 요청을 여러 차례 거부하며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은 에이즈를 신의 형벌로 해석하며,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부추겼습니다.
✔️ 1987년이 되어서야 정부는 공식적으로 에이즈 문제를 인정했지만, 이미 수만 명이 목숨을 잃은 뒤였습니다.

 

🛑 결론: 반과학적 믿음과 정보 왜곡의 위험성

✔️ HIV와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예방과 치료를 방해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했습니다.
✔️ 과학적 합의가 이루어진 주제조차도 음모론과 편향된 정보로 인해 왜곡될 수 있습니다.
✔️ 정부와 미디어가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잘못된 정보가 공중보건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시대에는 올바른 정보 소비 능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 반향실과 음모론이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음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16.5 반향실이 불러온 최악의 위험

🔎 반향실의 위험이 현실이 된 사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극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에서 HIV/AIDS 감염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였지만, 당시 대통령이었던 타보 은베키는 과학적 조언을 거부하고 에이즈 부정론을 지지했습니다.
✔️ 은베키 대통령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가 위험하다고 주장하며, 대신 마늘, 비트, 레몬주스가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비과학적인 치료법을 지지했습니다.
✔️ 그는 이러한 믿음을 실현하기 위해 보건부 장관으로 멘투 치제발라 음시망을 임명했으며, 그녀 역시 대체의학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 이에 대해 과학자 5천 명이 HIV가 에이즈를 유발한다는 과학적 합의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지만, 은베키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에이즈 부정론자들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 과학적 부정과 정책 실패의 끔찍한 결과

✔️ 정부의 치료제 공급 거부로 인해 약 34만~35만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 신생아 3만 5천 명 이상이 치료를 받지 못해 HIV에 감염되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 남아프리카 의료계와 국민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에 강한 좌절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 반향실의 위험: 집단적 신념이 현실을 왜곡할 때

✔️ 사회적 합의가 과학적 진실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 반향실은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받아들이고, 불편한 진실을 배제하는 구조를 형성합니다.
✔️ 반향실이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치면, 단순한 논쟁을 넘어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현대 사회에서 반향실이 더욱 강력해지는 이유

✔️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개인은 자신과 동일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과 쉽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 이는 강한 소속감을 주지만, 동시에 반대 증거를 차단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왜곡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 과거에도 반향실은 존재했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정보가 단편화되면서 그 영향력이 훨씬 강해지고 있습니다.

 

🛑 결론: 비판적 사고와 정보의 객관성이 필수적이다

✔️ 사회적 통념이라고 해서 무조건 옳다고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 우리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을 접하며, 반향실의 위험을 인식하고 경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 반향실은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사회적·정치적·공중보건적 문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열린 사고와 객관적 정보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인터넷과 SNS 알고리즘은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불편한 진실은 가려버립니다. 우리는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지만, 편향된 표본은 오히려 현실을 왜곡합니다. 정보 과잉의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우리가 접하는 뉴스와 데이터가 정말로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는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알고리즘을 맹신하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디지털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