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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리스트

긴 연휴에 읽기 좋은 꿀잼보장 장편소설 추천도서 BEST5

by 코코도두 2025. 1. 23.

연휴 동안 몰입할 만한 소설을 찾고 계신가요? 긴 연휴 동안 푹 빠질 수 있는 꿀잼을 보장하는 장편소설책 best5를 추천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독서를 미루고 있었다면, 이번 연휴가 좋은 기회입니다. 한국, 일본, 중국, 영미, 유럽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들로, 각국의 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분량이 좀 있는 장편소설이지만, 이야기의 힘으로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좋은 책들입니다. 특별한 연휴를 만들어 줄 이 책들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긴 연휴에 읽기 좋은 꿀잼보장 도서추천 best5 소개 이미지
긴 연휴에 읽기 좋은 꿀잼보장 장편소설 추천도서 BEST5

 


 

한국장편소설

고래 / 천명관

고래 책의 앞뒤 표지 이미지

 

'이야기의 잔치'가 펼쳐지는 소설!

 
한국 문학의 독특한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이 소설은 방대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인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야기의 잔치’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이 작품은, 할머니에게서 들었던 옛이야기처럼 다채롭고 때로는 엉뚱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소설은 주인공 춘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녀의 어머니 금복, 그리고 국밥집 노파까지 3대에 걸친 여성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따라갑니다. 금복은 산골에서 출발해 기업가로 성장하지만, 그녀의 삶에는 사랑, 배신, 그리고 복수가 얽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벌들을 부리는 애꾸 여인, 코끼리를 키우는 쌍둥이 자매, 비현실적인 힘을 지닌 사내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이 등장해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고래는 설화와 민담, 무협과 판타지가 절묘하게 섞인 작품으로, 전통적인 이야기 방식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했습니다. 초월적인 화자가 끊임없이 개입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방식도 독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단순한 서사가 아닌, 읽는 이로 하여금 믿을지 말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죠.
 
다소 투박한 문체와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인물들의 삶에 푹 빠지게 됩니다. 금복의 성공과 몰락, 춘희의 삶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듯합니다.
 
천명관은 이 작품으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주목받았으며, 심사위원들 역시 이 소설의 ‘거대함’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작품성은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2023년 부커상 후보에도 오른바 있죠.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한국적인 정서 속에서도 보편적인 인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연휴, 한 편의 독특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싶다면, 고래를 읽어보세요. 수십 개의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얽혀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이루는 이 작품은 긴 연휴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만들어줄 작품입니다.
긴 연휴, 독특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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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장편소설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 책의 앞뒤 표지 이미지

 

압도적 스케일과 긴박한 전개!

 
몰입할 만한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 소설을 찾고 있다면, 다카노 가즈아키의 제노사이드를 추천합니다. 이 작품은 일본 미스터리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면서도, SF와 국제 정치 스릴러의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입니다.

 
소설은 ‘인류보다 진화한 존재’의 등장이라는 충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이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인류 멸망의 위기를 스릴 넘치게 풀어갑니다. 이야기는 일본의 약학 대학원생 고가 겐토와,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위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용병 조너선 예거의 시점을 교차하며 마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처럼 긴박하게 전개됩니다.
 
제노사이드는 인류의 본성과 역사 속에서 반복된 대학살의 비극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콩고 내전, 강대국의 패권주의, 인종 차별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과연 인간은 서로를 죽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한국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요소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한국 유학생 캐릭터와 한일 과거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입니다. 일본의 과거 제노사이드(대학살)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내용은 일본 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밝혀, 역사적 사실을 정면으로 다루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방대한 조사와 치밀한 디테일입니다. 인류학, 진화론, 국제정치, 군사 전략 등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드는 구성 덕분에 책장을 넘길수록 더욱 빠져들게 됩니다.
 
일본에서 출간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 나오키상 후보작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쓴 이 작품은, 독자들 사이에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에 빠져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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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장편소설

개구리 / 모옌

개구리 책의 앞뒤 표지 이미지

 

노벨 문학상이 선택한 문제작!

 

묵직한 주제를 담은 소설에 몰입하고 싶다면,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의 개구리를 추천합니다. 이 작품은 중국 현대사의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인 '계획생육' 정책을 중심으로, 인간의 삶과 윤리, 국가의 역할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소설은 화자인 커더우가 산부인과 의사였던 고모 ‘완신’의 삶을 회상하며 시작됩니다. 그녀는 50년 동안 1만 명이 넘는 아이를 받아낸 전설적인 의사였지만, 국가의 강압적인 정책에 따라 수많은 여성에게 강제적인 정관 수술과 임신 중절 수술을 집행하게 됩니다. 이에 ‘살아 있는 염라대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사람들의 원망과 저주 속에서 살아가야 했죠.
 
개구리는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깊이 있게 파고듭니다. 경제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생명의 탄생을 억제해야 했던 시대적 상황과 그로 인해 발생한 비극이 생생하게 펼쳐지며,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모옌은 인간성을 탐구합니다. 주인공 커더우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정책의 이면에 자리한 희생과 후회를 통해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서사 형식입니다. 주인공이 일본의 스기타니 요시토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마지막에는 극본이 삽입되어 있어 소설의 결말이 연극 형식으로 펼쳐집니다. 이러한 형식은 소설 속 이야기에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며, 독자가 보다 입체적으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모옌의 문체는 서정적이면서도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합니다. 그는 중국 전통 민간 이야기와 환상적인 요소를 결합한 ‘환각 리얼리즘’을 통해 현실을 보다 강렬하게 전달하며, 소설 속에서 역사와 개인의 삶을 한데 엮어냅니다.
 
중국에서 출간된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킨 개구리는 단순히 중국의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것을 넘어, 인간과 국가, 생명의 본질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이번 연휴,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고뇌와 선택을 되짚어 보고 싶다면, 모옌의 개구리를 읽어보세요. 역사의 무게 속에서도 살아가는 인간의 강인함과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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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장편소설

파친코 / 이민진

파친코 책의 앞뒤 표지 이미지

 

가족과 생존, 그리고 희망의 이야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에 빠져보고 싶다면,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를 추천합니다. 이 소설은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삶을 통해 한국인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소설은 1910년대 부산 영도에서 시작해 1989년 일본까지 이어지는 가족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가난한 하숙집 딸 선자가 일본인 상인 한수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가 이미 가정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녀의 인생은 크게 바뀝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선자는 조선인으로서 겪는 차별과 멸시를 이겨내며 가족을 지켜 나가야만 합니다. 조선의 작은 섬에서부터 일본의 파친코 사업까지, 시대의 거친 흐름 속에서도 꿋꿋이 삶을 이어가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는 한 개인의 삶을 넘어 역사의 일부로 자리합니다.
 
파친코는 단순한 가족사가 아니라, 역사에 의해 외면당한 이들의 삶을 정면으로 조명하는 대서사극입니다. 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 경제 성장기 등 굵직한 사건들이 개인의 삶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주며,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첫 문장은 작품이 담고 있는 강인한 생명력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이민진 작가는 30년에 걸쳐 이 작품을 집필했으며, 출간 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며 극찬했으며, BBC와 아마존 등 75개 이상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인 파친코는 불확실한 운명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야 했던 재일조선인들의 삶을 상징합니다. 일본 사회에서 늘 외부인으로 살아야 했던 그들이 선택한 생존 방식과 그 안에서 겪은 갈등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의 뿌리를 되돌아보는 시간, 지금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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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장편소설

나의 눈부신 친구 / 엘레나 페란테

나의 눈부신 친구 책의 앞뒤 표지 이미지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묻다

 

이 작품은 60여 년에 걸쳐 이어지는 두 여자의 우정을 통해 삶의 빛과 그림자를 세밀하게 그려낸 소설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나폴리 4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소설은 이탈리아 나폴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자란 두 소녀, 릴라와 레누의 우정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하지만, 그 관계 속에는 질투와 경쟁, 사랑과 상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릴라는 타고난 영특함을 지녔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레누는 노력으로 성공을 꿈꾸지만 릴라의 강렬한 존재감 앞에서 끊임없이 흔들립니다. 이들의 관계는 마치 인생 자체처럼 예측할 수 없고, 뜨거운 감정의 마그마가 흐르는 듯한 강렬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페란테는 두 여자의 관계를 통해 가난, 교육, 여성의 사회적 위치, 폭력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며, 개인의 삶이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이 작품은 페란테 특유의 직설적이고 솔직한 문체로 인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그녀는 감정을 돌려 말하지 않고, 등장인물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은 릴라와 레누의 갈등과 애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마치 자신의 우정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베일에 싸인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정체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페란테 열병’이라는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뉴욕, 런던, 파리 등지에서 수많은 독자들이 이 작품에 열광하며, “어린이에게 해리 포터가 있다면 성인에게는 엘레나 페란테가 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소설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습니다. 릴라와 레누의 삶은 우리에게 “당신의 우정은 눈부신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정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번 연휴, 마음을 울리는 우정과 성장의 서사를 만나고 싶다면, 나의 눈부신 친구를 펼쳐보세요.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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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를 보내고나면, 또 다가올 일상이 두려워지곤 합니다. 연휴동안 뭐했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그럴때 완독한 책 한 권이 주는 여운과 성취감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담은 이 다섯 권의 소설은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수작들입니다. 이번 연휴, 마음에 드는 한 권을 골라 즐거운 독서시간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