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푸크너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 교수의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는 인간의 독특한 진화 과정과 문화의 역할을 탐구한다. 이 책은 인류가 어떻게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세대에서 세대로 전달해 왔는지, 그리고 이 과정이 어떻게 문명의 발전에 기여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푸크너는 문화를 인간이 의미를 표현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도구로 보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다양한 문화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문화가 어떻게 인류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15가지 장면을 통해 풀어냅니다. 로마가 그리스 문화를 향유한 것부터 현대의 민족주의가 어떻게 문화적 다양성에 도전하는지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푸크너는 문화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재해석됨으로써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지은이: 마틴 푸크너 (Martin Puchner)
마틴 푸크너 교수는 하버드대학교의 바이런 앤드 애니타 윈 드라마 교수이자 영문학과 비교문학 교수입니다. 《글이 만든 세계(The Written World)》, 《혁명의 시(Poetry of the Revolution)》, 《도둑의 언어(The Language of Thieves)》, 《변화하는 행성을 위한 문학(Literature for a Changing Planet)》 등의 책을 썼으며, 베스트셀러 시리즈인 《노튼 세계 문학 선집(Norton Anthology of World Literature)》을 편집하였고, 하버드대학교의 온라인 대형 공개강좌인 HarvardX를 통해 4,000년에 걸친 문학의 역사를 소개해왔습니다. 2017년에는 구겐하임 펠로십을, 2021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쌓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훔볼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서동욱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교수의 최신 에세이집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겪는 고립과 소진의 일상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연결될수록 고립되는 세계, 버틸수록 소진되는 일상"이라는 현실 속에서 철학의 위로가 어떻게 마음의 날씨를 바꿀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이 작품은 사상가 헤라클레이토스의 질문에서 시작하여, 인간이 겪는 무기력과 과부하 사이에서 마음의 날씨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냅니다. 서 교수는 다양한 예술 영역을 넘나들며, 일상에서 찾아낸 단상들을 통해 우리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 만듭니다.
이 에세이집은 '차이'와 '타자'라는 중요한 철학적 개념을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제시합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타자를 수용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창조적이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서 교수는 기생충과 바다, 동물 등을 예로 들며, 이질적인 것과의 만남이 어떻게 새로운 관점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또한, 이 책은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제대로 된 생각은 제대로 된 질문에서 나온다는 점을 통해, 독자들에게 현상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는 적극적인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마음의 날씨를 바꿀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지은이: 서동욱
서동욱 교수는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철학자, 시인, 그리고 문학평론가입니다. 벨기에 루뱅대학교에서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의 학문적 여정은 벨기에와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방문 교수 및 작가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한국프랑스철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다양한 학술지와 잡지에 시와 비평을 발표해 온 그는 철학과 문학, 그리고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서 교수는 특히 들뢰즈의 사상을 깊이 연구하고 해석하여 한국에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의 저서인 《차이와 타자》, 《들뢰즈의 철학》, 《일상의 모험》 등은 철학적 사유를 일상적 삶과 밀접하게 연결시키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또한, 그의 시집 《랭보가 시쓰기를 그만둔 날》, 《우주전쟁 중에 첫사랑》 등은 문학적 상상력과 철학적 깊이를 결합하여 독특한 정서를 탐구합니다.
서 교수는 들뢰즈의 저작을 비롯하여 레비나스의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함으로써 한국의 철학적 담론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습니다. 그의 다양한 역서와 공동 편집 작업은 철학,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사상을 교류하고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추천 도서 리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3월 4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도서 소개 (2) | 2024.04.01 |
---|---|
(2024년 3월 3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도서 소개 (1) | 2024.03.23 |
(2024년 2월 29일) 오늘의 신간 (1) | 2024.02.28 |
(2024년 2월 26일) 오늘의 신간 (0) | 2024.02.26 |
(2024년 2월) 눈에 띄는 신간 도서 (0) | 2024.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