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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비수술로 개선하는 방법

by 코코도두 2024. 2. 1.

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은 발의 구조적 이상 중 하나로, 엄지발가락의 기저부가 내측으로 휘어지고, 관절이 돌출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변형은 발가락 끝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향하게 만들며, 염증, 통증, 신발 착용 시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보행 장애 및 기타 관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의 단계별 변화 (출처=발:100세 건강의 비결은 발에 있다)

 

무지외반증 왜 생겼을까?

무지외반증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하이힐이나 좁은 신발 착용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발은 엄지발가락에 압력을 가하고 변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 견해는 부분적으로 타당합니다. 그러나 이는 무지외반증의 발생을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예를 들어, 평생 운동화나 단화와 같은 편안한 신발만을 신고 생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무지외반증이 발견됩니다. 이 사실은 신발이 유일한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무지외반증은 발의 구조적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는 개인의 생활 습관, 걷는 방식,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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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1: 잘못된 걸음걸이와 생활습관

무지외반증은 다양한 생활 습관과 걸음걸이 패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무지외반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엄지발가락의 뿌리 부분으로 땅을 세게 차며 걷기: 보행 시 엄지발가락의 뿌리 부분으로 땅을 세게 밟는 걸음걸이는 엄지발가락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고, 이는 관절과 주변 조직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 걸을 때 무릎이 안으로 들어가는 현상: 무릎이 내측으로 굽혀지며 걷는 패턴은 발의 정렬을 변화시키고, 엄지발가락에 불균형한 압력을 가합니다. 이는 무지외반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변형의 원인이 됩니다.
    • 좁고 뾰족한 신발 착용: 뾰족한 앞코가 있는 신발이나 답답한 신발을 착용하면 발가락이 압박을 받고, 특히 엄지발가락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발은 발가락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하고, 무지외반증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발가락이 바닥에 닿지 않는 보행: 발가락이 지면에 닿지 않고 들린 상태로 걷는 것은 발의 아치에 부담을 가하며, 특히 엄지발가락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어 무지외반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인 2: 발의 아치의 구조적 변화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엄지발가락의 문제가 아니라, 발 전체의 구조적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질환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려면 발의 아치 구조와 그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 무릎과 발바닥 아치의 관련성: 무지외반증은 무릎의 정렬과 발바닥 아치의 구조적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발의 압력 분포와 엄지발가락의 위치에 영향을 미쳐, 무지외반증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발의 아치 구조와 무지외반증: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발바닥의 세로 아치는 발의 충격 흡수와 지지 역할을 합니다. 이 세로 아치가 무너지면, 평발이 발생하고, 이는 발의 전체적인 구조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발에는 또 다른 중요한 아치인 가로 아치가 있습니다. 이는 중족골 부위, 즉 신발 볼 부분에 위치하며, 발바닥의 가로 방향으로 형성됩니다. 가로 아치가 기능을 상실하고 모양을 잃으면, 엄지발가락에 반복적이고 심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는 무지외반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가로 아치가 정상적으로 체중과 압력을 분산시키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가로 아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엄지발가락이 체중을 지탱하게 되어 휘어지고 부어오르는 변형을 겪게 됩니다.

수술 없이 무지외반증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적절한 전문적 진료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고 통증이 없는 경우에는 생활습관 교정과 스트레칭만으로도 더 이상의 진행을 막거나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다섯 발가락을 이용한 걸음걸이 교정

  • 걸을 때 다섯 발가락의 볼록한 부분(지문이 있는 부분)이 신발 바닥에 닿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엄지발가락에만 체중이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네 발가락으로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 발을 내디딜 때는 발가락을 벌리고, 발을 뗄 때는 발가락을 안으로 구부리는 연습을 합니다. 이는 발가락의 볼록한 부분으로 바닥을 붙잡는 느낌으로 걷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발가락 운동과 스트레칭

  • 발가락 가위바위보: 뻣뻣하게 굳은 발가락을 풀어주면 움직임이 부드러워져서 발가락 다섯 개로 지면을 단단히 밟을 수 있습니다. 
  • 6초 동안 발가락 벌리기: 우선 자신의 양손으로 발가락을 조심스럽게 벌립니다. 그렇게 발가락을 풀어 준 후에는 자기 발의 힘으로 만 다섯 발가락을 6초 동안 쫙 벌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 발가락으로 바둑알, 볼펜 집기와 수건말기를 합니다.
  •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오른쪽 발로 바닥에 있는 책장을 넘기고, 왼쪽발은 반대로 넘겨줍니다.
  • 발바닥으로 테니스공이나 골프공을 천천히 앞뒤로 굴려 3분 동안 문질러줍니다.

3. 꽉 끼는 신발은 무조건 피하기

  • 신발은 무지외반증 예방 및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의 형태에 맞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가락 부분이 넓고, 발바닥을 편안하게 지지해 주는 신발이 바람직합니다.
  •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은 엄지발가락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이힐이나 좁은 신발 대신 발 모양에 맞는, 굽이 낮은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무리해서 걷지 않기

  • 과한 걷기 운동을 하면 발은 충격을 직접 받아서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기거나 심하면 뼈에 피로골절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는 발에 부담을 주는 걷기 양을 줄이고 보폭을 좁게, 발에 무리가 되지 않는 강도로 약하게 걸어야 합니다.
  • 잘못된 보행 습관은 발에 불균형한 압력을 가하게 됨으로써 무릎 관절염과 고관절의 통증 및 요통까지 불러일으킵니다. 사소하게 생각했던 발의 작은 질병이 몸 전체를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결론

무지외반증은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가 아닌, 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무지외반증이 진행된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교정용 깔창이나 보조기가 필요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글에서 살펴봤듯이, 무지외반증의 원인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외부적 요인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는 발의 아치 구조, 발가락의 정렬, 근육 및 힘줄의 균형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단과 맞춤형 관리가 무지외반증 예방 및 치료의 핵심이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무지외반증을 접근하면, 단순히 신발 선택의 중요성을 넘어서 발 건강을 종합적으로 증진시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발은 건강한 생활로 이어지므로, 무지외반증을 포함한 발의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절한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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