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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리스트

[책추천] 김겨울이 산 책들_이걸 다 산 데에는 진짜 이유가 있었어요

by 코코도두 2024. 7. 2.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튜버 겨울서점님께서 영상에서 언급한 책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14권 이상의 방대한 양의 책들은 김겨울님께서 구입했고, 아직 읽어보지는 않은 책들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책 실물과 김겨울 님의 재치있는 간단 책소개를 보실 수 있으니 책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영상을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김겨울이 산(또는 선물받은) 책들 |

1. 독일 철학 개론 - 칸트에서 하버마스까지 / 앤드류 보위 (지은이), 김지호 (옮긴이) | 도서출판100 | 2024년 4월
2.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 숲속의 우드 와이드 웹 / 수잔 시마드 (지은이), 김다히 (옮긴이)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11월
3. 난 지금 잠에서 깼다 - 러시아 고딕 소설 / 안토니 포고렐스키 등 (지은이), 김경준 (옮긴이) | 미행 | 2024년 2월
4. 시인들 - 정재율 김선오 성다영 김리윤 조해주 김연덕 김복희  / 박참새 (지은이) | 세미콜론 | 2024년 3월
5. 기다리며 꾸는 꿈 / 이신주 (지은이) | 아작 | 2023년 12월
6. 확률론적 외톨이 모형 / 이신주 (지은이) | 아작 | 2024년 5월
(기타1 공산주의자가 온다!  / 이신주 (지은이) | 아작 | 2023년 8월)
(기타2 균형 잡힌 기적 / 이신주 (지은이) | 아작 | 2023년 9월)
(기타3 일곱 번째 약속 / 이신주 (지은이) | 아작 | 2023년 10월)
7. 세포의 노래 / 싯다르타 무케르지, 이한음 (지은이) | 까치 | 2024년 2월
8. 공부하는 인간 - 중세 후기 유럽의 식자들 / 자크 베르제 (지은이), 문성욱 (옮긴이) | 읻다 | 2024년 2월
9. MAPS - 세계의 지리, 문화, 특산물, 음식, 유적, 인물을 지도로 한 번에 만나는, 《지구촌 문화 여행》의 확장판 /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다니엘 미지엘린스키 (지은이), 이지원 (옮긴이) | 그린북 | 2023년 11월
10. 이상한 책들의 도서관 - 희귀 서적 수집가가 안내하는 역사상 가장 기이하고 저속하며 발칙한 책들의 세계 / 에드워드 브룩-히칭 (지은이), 최세희 (옮긴이) | 갈라파고스 | 2024년 3월
11.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 에드거 앨런 포에서 정유정까지 / 백휴 (지은이) | 나비클럽 | 2024년 1월
12. 영화도둑일기 / 한민수 (지은이) | 미디어버스 | 2024년 4월
13. 탱고 - 네 개의 강연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은이), 송병선 (옮긴이) | 민음사 | 2024년 3월
14. 도시전설의 모든 것 / 얀 해럴드 브룬반드 (지은이), 박중서 (옮긴이)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독일 철학 개론 / 앤드류 보위 (도서출판100, 2024)

독일 철학 개론

 
이 책은 근현대 독일 철학의 주요 사상과 논의를 쉽게 풀어줍니다. 칸트, 헤겔, 마르크스, 니체, 하이데거 등 유명 철학자들의 생각을 역사적 배경 속에서 설명하며, 현대 인문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줍니다. 어려운 철학 이야기를 명확하게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인문학과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 수잔 시마드 (사이언스북스, 2023)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책 표지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이 책은 환경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식물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세계관을 완전히 바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삼림 생태학 교수 수잔 시마드가 쓴 이 책은, 나무들이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영양 물질과 신경 전달 물질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네트워크는 우리가 숲에서 볼 수 있는 이끼나 곰팡이 같은 진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나무들이 뿌리와 진균으로 이루어진 이 네트워크, 즉 "우드 와이드 웹"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숲 전체의 성장과 재생을 관리한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이런 연구들이 요즘 많이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요, 이 연구 성과는 영화 아바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난 지금 잠에서 깼다 / 안토니 포고렐스키 등 (미행, 2024)

난 지금 잠에서 깼다 책 표지
난 지금 잠에서 깼다

 
이 책은 국내 처음 소개되는 러시아 고딕 소설집입니다. 19세기와 20세기 러시아의 대표적인 고딕 작품 12편을 엄선해 번역했습니다. 그중 9편은 국내에 처음 소개됩니다. 알렉산드르 이바노프, 알렉산드르 차야노프, 시기즈문트 크르지자놉스키 같은 작가들도 처음 소개됩니다.

안토니 포고렐스키의 「라페르토보의 양귀비씨앗빵 노파」는 러시아 최초의 고딕 소설로 평가받고, 다닐 하름스의 「노파」는 러시아 모더니즘의 신호탄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이반 부닌의 「미치광이 화가」, 미하일 불가코프의 「붉은 면류관」, 「심령회」, 그리고 지나이다 기피우스의 「상상—한밤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어 러시아 고딕 문학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인들  / 박참새 (세미콜론, 2024)

시인들 책 표지
시인들

 
“나 사실은 깡패로 살고 싶습니다.” 박참새 시인이 제42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한 말입니다. 규율과 규칙에 지쳐 자유를 갈망하는 이 소감은 SNS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인 박참새는 정재율, 김선오 등과의 대담집 『시인들』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2년간 준비한 대작업으로, 시대의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세포의 노래 / 싯다르타 무케르지 (까치, 2022)

세포의 노래 책표지
세포의 노래

 
의사이자 이 책의 저자인 싯다르타 무케르지가 생명의 가장 기본 단위인 "세포"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 입니다. 저자는 세포의 발견, 기본적 기능의 이해, 최신 세포요법 등을 역사와 개인사로 풀어냅니다. 아주 작은 세포에서 출발한 여정은 우리에게 생명이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는 인류가 변형된 세포를 가진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존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공부하는 인간 / 자크 베르제 (읻다,2024)

공부하는 인간 책표지
공부하는 인간 아

 
 알 필요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알아서 더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과연 많이 아는 것이 언제나 적게 아는 것보다 좋은 것일까요? 이 책에서는 이런 '앎'에 한 기준을 누가, 언제부터,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 놓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의 저자 자크 베르제는 12~13세기에 불로냐나 파리 등지에 모여서 가르치고 배우고 토론하던 사람들이 이런 활동을 좀 더 분명하게 하고자 '학위'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른바 '식자'로 어떤 앎에 속달되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특정한 실천을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식자층들은 수가 들어나면서 사회에 맞서기도 하고, 깊이 편입되기도 합니다.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하기 위해 애쓰거나 성공하거나 실패했죠. 권력을 가진 자들과 아는 자들은 서로 뒤엉켜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습니다.
 

MAPS /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다니엘 미지엘린스키 (2023,그린북)

MAPS 책 표지
MAPS

 
폴란드인 작가 부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지도책입니다. 재미나고 친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전 세계의 지리, 문화, 특산물, 음식, 유적, 인물 등을 두루 만날 수 있는 귀엽고 유용한 책입니다.
 

이상한 책들의 도서관 / 에드워드 브룩-히칭 (2024, 갈라파고스)

이상한 책들의 도서관 책 표지
이상한 책들의 도서관

 

희귀 서적 수집가가 안내하는 역사상 가장 기이하고 저속하며 발칙한 책들의 세계
이 책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약1억3000만권의 책 중에서 절대로 고전에 반열에 오를 수 없는, 너무 기괴하고 저속해서 금세 사라지고 추방된 책들만 모아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택받지 못한 대신 자유로워진 책들은 은밀하고 매혹적이기도 합니다. 사람 가죽으로 만든 책? 사람의 피로 쓴 책? 그런 것들이 궁금하다면 여기에 다 담겨있습니다.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 백휴 (나비클럽, 2024)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책 표지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추리소설은 오락물이다? 아니다! 추리 소설의 세계에도 철학하고 사유할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책은 애드거 앨런 포, 애거사 크리스티, 레이먼드 챈들러, 정유정 등의 작가의 작품을 파헤치며 철학적 분석을 시작하죠. 추리소설로도 독자는 사유의 지평을 넓힐 수 있으며 작품이 주는 재미에 더해 충분한 지적 쾌감까지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영화도둑일기 / 한민수 (2024, 미디어버스)

영화도둑일기 책 표지
영화도둑일기

 
 영화를 불법공유한다고? 한민수의 『영화도둑일기』는 토렌트를 통해 희귀 영화를 발굴하고 유포하며, 제도에서 배제된 작품들을 보존하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그는 영화도둑으로 불리며 콘텐츠 산업 바깥의 영화 애호가들의 삶을 조명하고, 새로운 문화 공동체 형성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어쩌면 해적질은 영화를 보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배제당한 영화들을 생존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일지도 모르니까요.
 

탱고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2024, 민음사)

탱고 책 표지
탱고

 

 이 책은 보르헤스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 만에 발견된 그의 유고 강연집으로, 1965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탱고'에 관한 4회 강연을 담고 있습니다. 2002년에 소설가 베르나르도 아차가 우연히 발견한 강연 테이프를 통해 보르헤스의 아내 마리아 코다마가 이를 확인한 후 2016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농담을 즐기고 시를 낭송하며 탱고를 흥얼거리는 보르헤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도시전설의 모든 것 / 얀 해럴드 브룬반드 (2024,위즈덤하우스)

도시전설의 모든 것 책 표지
도시전설의 모든 것

 
 얀 해럴드 브룬반드는 방대한 연구를 통해 도시전설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학자로, 이 책은 그가 수집한 자료를 통해 도시전설의 기원을 추적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다양한 매체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을 모아 270편을 선정해 주제별로 정리한 이 책은  「갈고리」, 「뒷좌석의 살인자」, 「하수도의 악어」, 「베이비시터와 위층의 남자」 등의 도시전설의 진짜 출처와 그 원형이 무엇인지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은 가짜 뉴스와 실제 사건의 진실, 그리고 그것이 확산되면서 변형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습니다.